美상원 외교위, '티베트 탄압 중재해야 '

美 상원 외교위, 티베트 결의안 채택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이 티베트에 대한 중국의 탄압정책을 중재하고 나섰다.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원 외교관계위원회는 27일(현지시간) 중국 정부에 티베트에 대한 탄압정책을 중단하고 티베트인들의 분신 자살 이후 체포된 수감자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28일(현지시간) 전했다.미 상원 외교위는 지난 한해 동안 발생한 최소 19명의 분신자살자에 대해 애도를 표하며 "티베트인들을 겨냥한 탄압정책"을 개탄하고 임의로 구금된 티베트인들을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위원회는 또 중국 남서부 키르티 사원에서 수도승들이 강압적으로 쫓겨난 데 대한 경위를 설명할 것을 중국 측에 요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중국이 티베트의 라싸에 미국 영사관 설립을 승인하기 전까지 미국 내에 어떠한 새로운 중국 외교공관도 허용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이 결의안은 구속력은 없으며 조만간 상원 전체회의에 넘겨질 예정이다.주미 중국 대사관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 "중국은 신앙의 자유와 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있다면서도 티베트 문제는 중국 내정문제로, 미국 관계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 증진을 위해 힘써줄 것"을 촉구했다.조유진 기자 tin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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