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감독 '김재환·서동환 등 눈에 띄게 성장'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김진욱 두산 감독이 32일간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냈다.두산은 1월 19일부터 시작된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의 1차 전지훈련을 19일 매조지었다. 한 달여간의 일정을 매듭지은 김진욱 감독은 미국에서의 첫 훈련에 흡족함을 나타냈다. 그는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 및 환경이 너무 좋았다. 일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큰 부상자가 없었고 재활 선수들도 빠른 회복을 보여 매우 만족한다. 목표한 것을 많이 이룬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훈련량도 많았지만, 질적인 면에서도 훌륭했다. 선수들의 부분 치료를 위한 재활시설이 잘 갖춰져 내년에도 온다면 좀 더 세밀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 감독은 32일간의 훈련에서 훈련 성과가 두드러진 선수로 6명을 손꼽았다. 주인공은 김재환, 최준석, 박세혁 등 야수 세 명과 서동환, 고창성, 조승수 등 투수 세 명이다. 김 감독은 “주요 선수로 성장해야 하는 만큼 잘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기대만큼 올라와 주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선수단은 22일 일본 가고시마 아이라구장으로 훈련 장소를 옮긴다. 3월 9일까지 넥센, 롯데, 일본 소프트뱅크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김 감독은 “시즌을 대비하는 경기 위주로 연습을 소화할 것”이라며 “경기에 나타나는 부분적이고 세밀한 훈련을 함께 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에 들어갈 선수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 내부 경쟁의 마지막 단계나 다름없지만 경쟁에서 제외된 선수도 준비만 잘 돼 있다면 언제든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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