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정유사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 주유소가 해당 브랜드 자영 주유소에 비해 석유제품을 더 비싸게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17일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이 올 1월1일부터 2월16일까지 전국 정유사 가격차이를 조사한 결과,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 가격이 자영주유소 가격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SK에너지 직영주유소는 자영주유소에 비해 평균 ℓ당 55.24원이나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는 6.59원 더 비쌌다.휘발유 전국 평균 가격이 ℓ당 1970원을 넘어선 1월 22일 이후에는 GS와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는 은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자영주유소보다 인하했으나 SK에너지 직영주유소는 가격차이를 약 50원을 유지했다.아울러 2월14일 기준 서울 주유소 판매 가격을 조사한 결과,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200원을 넘는 직영주유소가 SK에너지는 전체 78개 가운데 27개로 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GS칼텍스는 27개 직영주유소 중 2개로 7.4%, 현대와 S-oil은 0%인 것으로 조사됐다.소시모 관계자는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 직영주유소들이 고유가로 부담이 큰 소비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직영주유소들은 자영주유소에 비해 유통단계가 적어 가격이 싸야 함에도 가격을 높이 책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소비자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직영주유소의 가격을 더 인하해 줄 것"을 요구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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