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3일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의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다.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3포인트(0.01%) 하락한 2351.85, 선전종합지수는 8.67포인트(0.96%) 오른 912.31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중국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는 긴축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가 지난 6~10일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각 분야 인사들과 한 해 정부 사업계획인 정부공작보고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서 통화정책 미세조정을 시사한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원 총리는 "1분기에 거시정책의 미세 조정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종목별로는 공상은행(-0.46%) 초상은행(-1.56%), 농업은행(-0.37%), 중국은행(-0.33%) 등 은행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중국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가 자국 은행들에 수수료 인하 등 고객 서비스 강화를 요구한 것이 타격을 입혔다. 중국 은행들은 그동안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수수료를 통해 챙겼을 정도로 수수료 수입 의존도가 높았다.반면 SAIC 자동차(2.01%), 칭다오맥주(2.61%), 장쑤 양허맥주(3.02%), 즈진광업(0.67%), 푸야오 유리(2.68%) 등은 상승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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