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영증권은 9일 드라마 '해를 품은 달(해품달)'이 국민드라마로 탄생해 드라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와 주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드라마 해품달의 시청률이 회를 거듭할수록 상승하고 있고, 10회 차 시청률은 전국과 수도권에서 각각 37.1%, 40.5%에 달했다"며 "이는 과거 ‘내 이름은 김삼순’, ‘제빵왕 김탁구’과 같은 국민 드라마들이 기록한 것과 비슷한 성적"이라고 평가했다.한 연구원은 "‘해품달’ 흥행은 이 작품의 제작사인 팬엔터의 주가상승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매출액(94억 원)은 물론, 방송사로부터 지급받을 추가 인센티브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의 62%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팬엔터는 올해 수주한 드라마가 작년의 2배에 달해, 외형과 영업이익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그는 또 "주연인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며 "해품달 방영 이후 확보한 광고만 4~5편인데 이는 지난해 전체와 맞먹는 것이고, 이외에 드라마와 영화출연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김수현의 인기 역시 키이스트의 올해 외형과 이익 급증에 일조할 것"이라고 추정했다.한 연구원은 "해품달의 인기와 구조적인 실적개선 전망이 맞물려 팬엔터와 키이스트 주가는 동반랠리가 예상된다"며 "특히 이들의 주가가 비교회사들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됐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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