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1월 11% 상승에 이어 2월에도 강한 흐름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올해 금값 상승세가 거침이 없다. 금 선물 가격은 1월에만 11% 상승한데 이어 2월에도 강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이날 0.6% 상승한 온스당 1759.30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1763.80달러 까지 올라 지난해 12월 2일 이후 2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올랐다.금값은 사흘 연속 강세다.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상승한 금값은 1월에도 11%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시아권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 현물 가격도 상승세다. 싱가포르 시간으로 3일 오전 6시42분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1759.70달러다. 전날에는 1761.18달러까지 올라 이 역시 지난해 12월 2일 이후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이날 금값 상승은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소비지출, 생산, 고용시장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고 말한 뒤에 나타났다. 버드몬트 캐피탈의 스코트 가드너 수석 투자전략가는 "예상보다 낙관적인 경제 뉴스가 나올 때 원자재, 특히 금 가격이 상승하곤 한다"고 말했다.스터링 스미스 컨트리헤징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미국이 조만간 추가 양적완화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 믿고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해 헷징 수단 금에 투자가 몰리고 있는 배경을 설명했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선미 기자 psm82@<ⓒ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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