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피처폰' 4분기 휴대폰 시장, 2년만에 '최저' 성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2011년 4분기 전세계 휴대폰 시장 성장률이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시장조사업체 IDC가 발표한 'Worldwide Mobile Phone Tracker'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휴대폰 출하량은 4억2740만대로 전년 동기 출하량(4억280만대) 대비 6.1% 증가했다. 이는 당초 예상치인 4.4%보다는 높지만 직전 분기 성장률(9.3%)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성장률도 2년래 가장 낮다.휴대폰 시장 성장세가 크게 약화된 이유로는 일반 휴대폰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감소한 것을 꼽았다.케빈 레스티보 IDC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이폰4S 등이 스마트폰 시장 성장을 견인했지만 전체 휴대폰 시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가 극심했던 2009년 3분기래 성장세가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라몬 라마스 IDC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가입자가 성장 중이지만 휴대폰 출하량의 대부분은 피처폰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피처폰은 가격과 사용 편의성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피처폰이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등을 갖추는 등 스마트폰에 가깝게 변하고 있다"며 "피처폰이 스마트폰 확대 속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해영 기자 roguehy@ⓒ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