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홍원 한나라당 공추위원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4·11총선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책임지게 된 정홍원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공추위) 위원장은 "개인 출세를 위해 국회의원 하려는 사람은 지도자 자격이 없다"고 31일 밝혔다.정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의 지도자가 될 사람은 개인의 영달보다는 국민의 복리와 영달을 우선에 두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이날 오전 임명 발표에 대해 정 위원장은 "제가 여러가지로 부족하고 일을 감당하기에는 무거운 짐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나라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 수 있겠다고 인정해서 (한나라당 비대위가 제게)맡긴 것 같다"면서 "용기와 신념을 갖고 감히 맡기로 했다"고 소회를 털어놨다.공추위원장 활동을 계기로 비례대표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정 위원장은 "출마할 생각이 없다. 정치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공추위원 전체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선 "위원장이 선언할 문제는 아니다"며 한발 물러섰다.정 위원장은 향후 공천 방향이나 현역 의원 물갈이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다른 공추위원들과 함께 얘기해보겠다"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이민우 기자 mw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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