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도둑놈 위에 나는 공갈범이 있다

인천 중부경찰서 기름 훔치던 경유 운반 차량 기사들 촬영해 협박한 공갈범 일당 검거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도둑놈'을 등치려던 공갈범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중부경찰서는 정유회사 소속 경유 운반 기사들이 배달 후 탱크에 남은 기름을 빼내 자신의 차량에 주유하는 장면을 촬영한 후 이를 빌미로 경유 기사들로부터 돈을 뜯으려다 실패한 일당을 공갈 미수 혐의로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오전 9시30분쯤부터 12시30분 사이 경기도 안산시 한 터널 인근 노상에서 경유 차량 기사 A씨 등 2명이 배달 후 탱크 잔류 경유를 빼내 자신의 차에 주유하는 장면을 동영상 촬영한 후, "회사에 신고하겠다"며 A씨를 협박해 1000만원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들은 돈은 받지 못하고 A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히고 말았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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