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2주 뒤면 못 받습니다. 1등 당첨금 좀 찾아가세요!" (주)나눔로또가 당첨금 14억원을 찾아가지 않은 1등 당첨자를 찾고 있다. 행운을 '잊고 있는' 주인공은 지난해 2월 12일 추첨한 로또 1등 당첨자 9명 중 한 사람이다. 당시(428회차) 1등 당첨 번호는 '12, 16, 19, 22, 37, 40(보너스번호 8)'. 복권 구입처는 울산광역시 중구 우정동에 위치한 복권방이다. 나눔로또가 '당첨금을 받아가라'고 호소하는 건 당첨금 지급 만료 기한이 보름 밖에 남지 않아서다. 지난해 7월 관련 규정이 바뀌어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은 추첨 이후 1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월 12일에 추첨한 로또 당첨금은 오는 2월 13일까지만 받아갈 수 있다. 2등 당첨금 6300만원을 받아가지 않은 사람도 두 명이나 있다. 추첨은 지난해 2월 5일에 이뤄졌으며, 당첨금을 받을 수 있는 시한은 오는 2월 6일까지다. 2등 당첨금을 받아가지 않은 사람이 로또를 구입한 장소는 ▲서울 도봉구 방학2동의 복권방과 ▲ 광진구 중곡동의 복권방이었다. 나눔로또 당첨금은 농협중앙회 본·지점 및 판매점에서 지급되며, 1등 당첨금은 농협중앙회 본점에서만 받을 수 있다. 1년 이내에 받아가지 않은 당첨금은 복권기금에 귀속돼 저소득층과 장애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 등에 쓰인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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