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0일 LS산전에 대해 올해 성장에 주목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국내외 전력난에 따른 전력망 투자 확대와 경기위축 우려로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상반기 조기 집행 가능성, 기저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은 영향으로 향후 추가적인 주가상승이 충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7일 LS산전은 본사 실적만 잠정공시했다. 4분기 본사기준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979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324억원이었다. 하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 부진은 주력사업인 전력기기와 자동화 부문의 부진, 신사업 부문의 영업손실 등에 따른 것"이라며 "그러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2%, 5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회사인 LS메탈의 매출 안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고 매년 4분기에 반영되던 성과급이 2~3분기에 선반영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2012년 LS산전의 연결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6749억원, 영업이익 53.1% 늘어난 2023억원으로 전망된다. 하 애널리스트는 "유럽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기하락으로 인한 LS산전의 실적 부진은 2012년을 기점으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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