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 伊유람선 선장, 변호 나선 아내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아내는 용감하다? 이탈리아 앞바다에서 좌초한 호화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를 떠나 비난을 받아온 프란체스코 셰티노 선장의 아내가 적극적인 변호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텔레그라프에 따르면 선장의 아내인 파비오라 루쏘는 “안전한 땅을 밟고 (침몰 유람선을 버린)내 남편 행동에 대해 심판하려 하지 마라”며 남편을 비난했던 여론에 대해 강한 반감을 표시했다.승무원 및 승객 4299명을 태운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 호는 지난 13일 밤 이탈리아 서해안 토스카나 인근 암초에 걸려 좌초되면서 현재까지 숨진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확인됐고 24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선장은 좌초 사고 발생의 중대한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객의 구호를 저버린 채 가장 먼저 유람선을 떠나 대피하면서 비난의 화살과 경창의 조사를 받고 있다.그녀는 또한 항해 사건에 대해 이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고 일침을 놨다.그녀와 남편인 서장은 좌초 사건이 발생한 이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성실히 기도를 해왔다며 우리부부는 희생자들의 고통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선원들에게서 남편이 ‘마에스토’(장인)라는 명칭으로 불리 울 정도 능력을 인정받은 선장이었다고 주장했다. 이규성 기자 bobo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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