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KB투자증권은 26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장기보험에서의 안정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장기보험에서의 보장성보험 중심의 영업으로 상위 5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안정적이고 낮은 장기보험 손해율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원수보험료 기준 자동차보험 비중은 여타 상위 5개사에 비해 낮은 편으로 향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할 경우 메리츠화재의 자동차 손해율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보장성장기보험 비중을 감안할 때 2위권 보험사와의 시장점유율 차이를 좁힐 경우 업종 내 프리미엄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유 연구원은 "양호한 수익성과 장기보험에서의 보장성 중심의 영업에도 불구하고 이익규모가 한 단계 상승하기 위해서는 8% 수준에 머물러 있는 시장점유율 확대가 필요하다"며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에서도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 심사 능력)의 제고를 통한 2위권 보험사와의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추가적인 주가상승의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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