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핵심 보직' 맡으려면 역량 평가 거쳐야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지식경제부는 산하 공공기관 중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15개 기관의 24개 직위를 핵심 보직으로 선정하고 역량 평가를 첫 실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현재 공석이거나 이달 중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공공기관의 9개 핵심 보직 후보자 28명을 대상으로 하며 26일 천안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한다.이번 조치로 한국전력의 사업총괄본부장, 남동발전의 기술본부장, 한국전력거래소의 운영본부장, 한전KDN의 전력계통사업본부장 등이 지경부의 첫 역량 평가 대상자로 결정돼 업무 평가를 받게 됐다.박종원 지경부 행정관리담당관은 "에너지 수급이나 안전 관리 업무 등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핵심 보직은 능력과 자질을 갖춘 적임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일례로 전력거래소의 경우 일상적으로는 중요성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지난해 9월15일 대정전이 발생할 당시 국민 생활에 초래한 혼란이 컸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역량 평가는 복수의 평가자가 여러 평가 기법으로 평가 대상자의 역량을 심층 평가하는 제도로, 주요 민간 기업에서도 임직원 평가 등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정부는 고위공무원단 및 과장급 승진 시 시행 중이다.김혜원 기자 kimhy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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