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유럽연합(EU)의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 시행 결정에 따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고 재차 경고에 나섰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이란 위성방송 프레스TV가 이날 EU 재무장관들의 금수조치 결정 이후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으며 서방국가들이 이란의 이익을 침해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프레스 TV는 이란의 한 국회의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호르무즈는 이란과 아랍에미리트 사이의 해협으로 전세계 원유 교역량의 20%를 차지하는 중요한 곳이다.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외무장관회의에서 우리 로젠탈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금수 조치가 오는 7월1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수 조치에 따라 이란과의 새로운 원유 계약 체결이 금지되고 기존 계약은 오는 7월1일까지 유지된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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