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LG인화원에서 열린 ‘글로벌 CEO 전략회의’에서 구본무 LG 회장이(왼쪽)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가운데),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오른쪽) 등 LG최고경영진들과 토론 하고 있는 모습.<br />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의 최고 경영진에게 강한 실행력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을 재차 주문했다. 구 회장은 17~18일 LG인화원에서 LG 최고경영진 4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열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정면으로 부딪히고 뼛속까지 바꾸겠다는 마음으로 끝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올 초 신년사를 통해서도 "그 어느 때보다 결연한 각오로 우리가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여 성과를 낼 시기"라며 "적당한 시도에 머무르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도전해 주길 바란다"며 사업 실행력에 경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드러냈다. 또 구 회장을 비롯한 LG 최고경영진은 전략회의에서 '시장선도를 위한 리더십과 사업가 육성'을 주제로 1박2일간 마라톤 토론 펼쳤다. 토론은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한 최고경영자로서의 실천과제에 대해 사람·조직사업운영 측면에서 깊이 있게 진행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논의된 차세대 사업가 육성과 관련해 6개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패널로 참여해 육성 추진현황 공유 및 지속화를 위한 향후 과제를 논의했다. LG는 지난해부터 차세대 사업가 2000명을 선발해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CEO 후보군 100여명, 사업부장 후보군 400여명, 대리~차장급 예비사업가 후보군 1500여명 선발해 3개 인재풀(Pool)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인원은 각 계열사 별로 후보군에 따라 ▲고위경영진의 코칭 및 멘토링 ▲사업가 역량교육 ▲확장된 범위 업무부여 ▲사업 전반 경험을 위한 직무 로테이션 실시 등 체계적인 과정을 거쳐 미래 리더 육성된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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