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의사들, 한국의료 배우러 온다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삼성서울병원과 몽골 보건부가 몽골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몽골 보건부는 자국 의료진 68명을 오는 4월부터 내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삼성서울병원에 파견하게 된다. 연수 분야는 임상면역학과(22명)·의료영상학과(5명)·소아내시경(4명)·소아신장복강경(5명)·소아재활(5명)·소아안과(5명)·소아정형외과(4명)·소아간호(8명)·소아흉부외과(5명)·정신과(5명) 등이다.삼성서울병원은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개발과 연수비용으로 100만 달러 규모를 지급할 계획이다.앞서 복지부는 몽골 보건부와 보건의료분야 양해각서 및 행정약정을 체결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몽골 환자수가 증가함에 따라 양국 간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체결한 것이다. 지난 2009년 850명이던 몽골 환자 수는 2010년 1860명까지 늘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삼성서울병원과의 의료인 연수를 통해 몽골 자국 내 의료수준 및 의료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지난해 체결한 협정에 따라 몽골에 한국의료기술 및 시스템, 제도 등을 전수하는 서울프로젝트, 27개 중증질환 분야에 몽골환자 송출 등을 협력사업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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