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중소기업지원 핵심기관인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이사장 선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마감한 중진공 이사장 공모에 6명이, 산단공 공모에는 10명이 각각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중진공은 이튿날 바로 후보평가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를 끝냈다. 면접심사를 거쳐 이번 주 중소기업청장에게 추천이 이뤄져 다음 주 초께는 대통령에게 제청, 임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 정도 속도라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이달 21일 이전에 이사장 선임이 끝날 수도 있다. 10명의 후보가 몰린 산단공도 지난 9일 후보평가위원회를 열었다. 여기서 선정된 복수후보를 지식경제부장관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임명한다. 하지만 규정상으로는 지식경제부장관이 임명하게 돼 있어 일정 단축이 가능하다. 공모에 응한 후보들 대부분이 고위공직자 출신이라는 점에서 인사 검증에도 별다른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전담하는 두 기관의 수장이 한 달 넘게 공석이라는 점에서 직원들도 조속한 이사장 선임을 원하고 있다.산단공 관계자는 "기관장의 공석이 길어지면 업무 공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조직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빨리 선임절차가 끝나길 바란다"고 말했다.중진공은 중소기업 정책자금지원과 창업ㆍ진흥기금 관리운용을 도맡아 하는 곳으로 임직원 숫자만 760여명에 달한다. 산단공은 산업단지개발 및 지원업무를 맡고 있다. 두 기관장 임기는 3년씩이다.김민진 기자 asiakm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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