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고암동 쓰레기매립장 일대 36만5000㎡에 9개 홀 만들어…현재 공정비율 98%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친환경 대중골프장이 다음 달 충북 제천에서 문을 연다. 제천시는 12일 지난 2007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친환경 대중골프장 조성사업’ 후보지 공모에 뽑힌 제천 친환경 대중골프장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천 친환경대중골프장은 제천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345억원을 들여 2007년부터 고암동 쓰레기매립장 일대 36만5000㎡에 9개 홀을 만들어 98%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지금 진도대로 가면 다음 달 공사가 마무리 된다. 따라서 제천시는 공사 준공과 함께 골프장운영을 위한 잔디 활착 등 일정기간 운영준비를 마친 뒤 올 10월 체육시설업 등록 및 정상 개장할 예정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체육시설업 등록 후 협약서 내용에 따라 골프장시설물을 제천시에 기부채납한 뒤 위탁운영할 계획이다.제천시는 골프장을 일자리 만들기, 전문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직업교육의 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쓰레기매립장 터를 친환경적 녹지공간으로 만들어 제천시 이미지를 높이고 늘어나는 골프인구 수요를 충족시키는 등 골프대중화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외지골프인구를 받아들여 제천시를 찾는 관광객 증대와 지역상권 활성화, 건전한 체육시설 공간 확충 등으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준다. 제천시는 쓰레기매립장이 있는 고암동 양구터 마을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이주대책을 마련, 26가구(72명)를 옮기고 매립장 터를 친환경적 생태복원의 하나로 대중골프장을 끌어들였다. 따라서 땅 매입과 기반시설조성은 제천시가, 골프장 조성·운영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하는 것을 뼈대로 제천시와 공단이 권리·의무를 규정하는 협약을 맺어 골프장시설을 갖췄다. 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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