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다면 아스피린 상시복용 다시생각해야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실장질환 예장을 위해 아스피린을 상시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다 나왔다.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건강한 사람이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매일 또는 하루걸러 복용하면 심각하지 않는 심장발작 위험만 10% 낮아질뿐 아스피린의 부작용인 내출혈 위험이 오히려 30% 높아진다고 보도했다.영국 세인트 조지 런던 대학의 심혈관질환예방학교수 코우식 레이(Kausik Ray) 박사는 "심장발작 또는 치명적-비치명적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도 전혀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총10만2천621명을 대상으로 6년간의 임상시험 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다.지금까지 전문가들은 45세 이상의 경우 심장질환과 일부 암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상용을 권장해왔다.레이 박사는 과거 심장발작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 재발위험을 막기 위한 2차적 예방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 더 크지만 심혈관질환 병력이 전혀 없는 사람이 예방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해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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