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재정 위기에 빠진 필름업체 코닥이 살길 마련을 위해 애플과 HTC를 상대로 또다시 송사에 나섰다. 스마트폰에 필수적으로 포함된 카메라기능을 물고늘어지고 있는 것이다.11일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따르면 코닥은 디지털 사진과 관련된 기술에 대한 특허 침해를 이유로 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번 소송은 뉴욕주 로체스테 법원에 제기됐다. 양사가 코닥이 보유한 4가지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 특허는 사용자가 카메라에서 직접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등을 포함한다. 코닥은 또한 HTS를 상대로 5가지 영상 미리보기 특허 침해 주장도 제기했다. 이날 코닥은 워싱턴 무역 위원회에 또다른 특허 침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 HTC의 플라이어 태블릿PC와 와일드파이어S 전화기를 수입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최근 코닥은 도산위기와 뉴욕증시 퇴출 위기 탈출을 위해 보유한 특허를 자금 확보의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다.코닥은 애플, RIM과의 무역위원회 조정을 통해 약 10억달러를 신규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담당 판사의 은퇴로 인해 최종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코닥은 미 행정법원에서 애플과 RIM을 상대로 특허위반을 제기했지만 패소하고 미국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하며 특허공세를 이어가던 중이다.한편 이날 코닥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전일대비 49.96% 상승 마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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