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패션=싸구려, 편견 확 깬다

-SPA신규브랜드 고급화·볼륨화 업그레이드-코데즈·LG패션·제일모직 등 올 봄 프리미엄 라인 론칭[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2012년 국내 패스트패션 시장의 물이 확 달라진다. 올봄 신규 론칭하는 국내 SPA 브랜드들이 고급화·볼륨화를 꾀하며 '패스트패션=싸구려'라는 편견을 깰 것으로 기대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봄 예신그룹 코데즈컴바인은 프리미엄 라인 '코데즈 뉴욕'을 신규 론칭한다. 코데즈 뉴욕은 이탈리아 및 영국의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전위적인 디자인과 고급화된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다.코데즈 관계자는 “올해는 코데즈 론칭 10주년을 맞아 '디자인 혁명'을 모토로 삼았다”면서 “코데즈 뉴욕은 코데즈 론칭 초기의 아방가르드한 느낌을 살린 프리미엄 라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매출 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대표 글로벌 SPA 브랜드로서 더 높은 비상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LG패션 TNGT는 올봄 액세서리 라인을 신규 론칭한다.구두, 가방을 중심으로 지갑 벨트 스카프 등 다양한 상품을 별도 액세서리 라인으로 전개하고, 숍인숍 매장 및 쇼핑몰 매장을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10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2030의 직장인들이라는 세분화된 고객들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만큼 전국의 주요 오피스 타운을 위주로 매장운영도 고급화한다.가든형 매장, 콘셉트 매장 등 트렌디한 음악과 인테리어로 흡사 고급 카페에 방문한 듯한 느낌이 들도록 연출하는 등 고급화를 꾀한다.제일모직이 올봄 신규 론칭하는 SPA 브랜드 '에잇세컨즈'도 기존 해외 패스트패션보다 품질이나 디자인 면에서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2535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에잇세컨즈는 남성, 여성, 데님, 라운지웨어, 액세서리 등 폭넓은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합리적인 가격의 베이직 상품에서부터 트렌디한 상품군까지 다양하다.제일모직 관계자는 “에잇세컨즈는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특히 라운지웨어가 고급스럽다”면서 “제일모직이 만드는 패스트패션인 만큼 품질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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