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금융감독원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1.43%로 전월말(1.28%)대비 0.15% 상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2개월 연속 상승한 셈이다.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게 연체율 상승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11월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1.99%로 전월말(1.73%)대비 0.26%포인트 상승했다. 조선업, 건설업 및 부동산·임대업 등 취약업종의 업황이 부진했고, 분기말 결산이후 연체율이 상승하는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쳤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1.93%로 전월말(1.36%) 대비 0.57%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2.00%로 전월말(1.83%) 대비 0.17%포인트 상승했다. 단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을 제외하면 연체율은 1.49%로 전월말(1.36%) 대비 0.13%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말(0.75%)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69%로 전월말(0.66%)대비 소폭 상승했고, 집단대출 연체율이 1.60%로 전월말(1.48%)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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