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역대 및 업계 최초 올해 교육상품 매출만 1천억 원 돌파!
GS샵 인기교구 '몰펀(morphun)’ 방송장면. 지난 3월 런칭방송 후 2011년에만 약 5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몰펀’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 교육에 관심이 높은 유럽 17개국을 비롯 전 세계 30개국 어린이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다.<br />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홈쇼핑 GS샵(GS홈쇼핑)서 올해 교구, 도서, 교육용 디지털기기 등 교육상품 매출이 1200억 원을 넘어섰다. 홈쇼핑에서 교육상품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GS샵 16년 역사상 처음이자 업계 최초다. 지난 2009년 570억 원 규모였던 GS샵 교육상품 매출이 2년 만에 2배 이상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알파맘의 증가다. 26일 공보성 GS샵 교육문화팀장은 "맞벌이 부부에 자녀가 1명뿐인 외둥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자녀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 알파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GS샵이 알파맘을 잡기 위해 가장 먼저 한 일은 해외 유명 놀이교구와 도서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올해 새로 선보인 상품만 12개나 된다. 또 교육용 디지털기기 상품도 대폭 강화했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명품 어학학습 프로그램 '로제타스톤'이나 '웅진 스토리빔', '옥스퍼드 리딩트리'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 10월 첫 선을 보인 '웅진 스토리빔'은 동화책을 영화처럼 관람할 수 있는 빔 프로젝터인데, 매 방송마다 7~8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해 이미 누적매출 5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거의 매 방송마다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편성 전략도 바꿨다. 2~3년 전만해도 교육상품의 핵심 고객을 전업 주부로 봤었기 때문에 주로 오전 시간대에 방송했다. 하지만 2년 전부터는 직장생활을 하는 알파맘을 잡기 위해 평일 밤과 공휴일 방송횟수를 늘리면서 매출이 평균 20%이상 크게 증가했다. 공 팀장은 "교육 시장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알파맘은 모든 홈쇼핑 상품의 주요 고객인 3, 40대 여성층과 일치하기 때문에 홈쇼핑에서 교육상품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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