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11년은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힘든 해를 보냈다. 불경기에 서민들의 살림은 더욱 팍팍해졌다. 하지만 어떤 불경기에서도 대박을 터뜨리는 상품은 있기 마련이다. 불황 속에서도 톡톡 튀거나 진화된 상품은 수도 없이 나온다. 하지만 시장에 쏟아지는 제품 중 성공할 확률은 극소수에 불과하다.수많은 상품 중 소비자들의 심리와 니즈를 정확히 알고 급변하는 트렌드, 시대에 맞는 가치를 통해 탄생된 제품만이 히트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다. 히트상품은 해당분야의 미래를 가늠하게 되는 척도가 된다. 시장과 소비자는 물론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예견하고 기존의 판도를 역전시킬 수 있는 제품의 과감한 차별화를 통해 혁신적인 방향을 제시해주고, 기업의 진로를 결정짓게 되는 요인이 되며,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2011 아시아경제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기업과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불황에 대한 불안감과 소비심리에 따른 구매행동의 변화에 맞춘 대응 전략 면에서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가졌다.금융ㆍ증권부문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KB국민은행의 KB드림톡적금은 금융상품과 개인 블로그를 접목한 신개념 적금이다. 저금리시대에 처음 설정한 목표금액을 달성하거나 타인에게 추천하는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고 연 4.7%까지 받을 수 있다. 가전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이 소비자들의 인기와 호평을 얻었다. 출시 6개월만에 누적판매량 400만대를 돌파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Ⅱ를 비롯 삼성스마트TV, 삼성지펠 그랑데스타일8600과 삼성슬레이트 PC시리즈7이 선정됐다.정보통신부문은 모바일 초고속인터넷 시대를 주도하며 최근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LG유플러스의 LTE 상용 서비스와 시네마3D 스마트TV 등이 히트상품에 이름을 올렸다.식음료부문에서는 농심의 쌀국수 짬뽕과 롯데제과 갸또, 주류부문은 롯데주류 처음처럼과 롯데칠성 스카치블루가 수상의 영예를 앉았다.2011아시아경제 히트상품을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고 과감하고 차별화된 마케팅만이 경쟁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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