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에 국내 증시가 패닉상태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하한가 2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중이고 1770여개 종목이 하락세다. 19일 오후 12시 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827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이중 10종목이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96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중이고 이 중 18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내려앉은 상황이다.하락세로 돌아서는 종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늘어나는 추세다.김성봉 삼성증권 시황팀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국내 주식시장이 단기간에 악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악재는 하루 내지 이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이어 "과거 김일성 주석 사망 때를 보면 약 이틀정도 주가가 빠지다가 다시 안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과거에는 북한관련 이슈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컸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외국인의 반응을 보면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 이전에 선물시장이 6000계약 정도 매도였는데 소식이 나온 이후에 오히려 매수로 돌아섰다"며 "이미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이 주식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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