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 놀다보니 소화됐네'

웅진씽크빅,온-오프라인 독서이력 관리...에듀플러스, 책읽기 프로그램 등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초등학교 1~2학년 아이들 14명이 두꺼운 합지로 된 조각들을 떼어내 종이나무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 조각들이 잘 들어맞지 않자 가위를 사용해 구멍을 크게 만들기도 하고, 투명테이프를 이용해 고정하기도 하는 등 저마다 아이디어를 발휘한다. 종이나무를 완성한 아이들은 스스로 끝내지 못한 친구들을 돕는다.

웅진씽크빅 '다책교실'에 참여한 학생이 인물나무를 만든 뒤 각 직업군에 해당하는 인물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이곳은 미술 학원이 아니다. 지난 14일 찾은 경기도 안양시 범계동 웅진씽크빅 다책교실 풍경이다. 이날은 '내가 아는 인물과 그 인물의 직업은?'이라는 주제로 사회인물 교실이 진행됐다. 아이들은 직업별로 서로 다른 가지를 이루는 나무 모형을 만들고 자신이 읽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떠올리며 각자 만든 종이나무에 직업별로 인물 스티커를 붙였다.  인물나무를 만들기전, 다책교실 교사는 스티커에 나온 인물들의 이름을 부르며 무엇이 떠오르는지 아이들에게 묻는다. "동화작가요!" 라이트 형제가 동화작가라고 답하는 아이에게 교사는 "비행기를 처음 만든 발명가(과학자)"라고 설명해준다. 각 인물들에 대해 알아본 뒤 인물나무 만들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자신이 읽었던 인물과 그 인물이 했던 일을 되짚어보며 자연스럽게 그 인물의 직업까지 이해하게 된다. 웅진씽크빅은 4세~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필요한 폭넓은 독서를 위해 전집 브랜드인 '웅진다책'의 도서 판매와 함께 제품 구입금액에 따라 이용할 수 있는 사후관리 서비스 '에듀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듀플러스는 독후활동지와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다책노트', 다양한 교구를 통해 진행하는 교실형 수업 서비스인 '다책교실', 체험학습이 가능한 '다책학교'로 구성돼 있다. 다책교실은 독서, 과학, 사회, 창의교실로 나뉘며 여러가지 교재와 도구를 가지고 아이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면서 책의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바쁜 초등학생들을 위해 주말과 방학 중에 집중적으로 다책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다책학교의 경우, 웅진다책 도서에 나온 콘텐츠를 직접 찾아가 보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22일에는 '별자리와 우주 이야기'라는 주제로 양평 국제천문대를 찾아 천체 망원경을 통해 천체 관측을 실시했다. 앞서 20일에는 '전통 생활과 음식문화 체험'을 주제로 남도 향토음식 박물관에서 직접 우리나라 전통 음식을 만들어보는 체험이 이뤄졌다. 

독서 퀴즈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읽었던 책의 내용을 되짚어볼 수 있다.

웅진씽크빅에서는 초등 중ㆍ고학년과 중학교 1학년 독서관리를 위한 학습지 '책읽기 프로그램'도 있다. '책읽기 프로그램'은 다양한 장르와 영역을 포함하는 도서로 구성돼 있으며, 학생들이 학교 교과학습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교과과정 분석을 통해 관련 도서들을 배치했다. 

웅진씽크빅 '책읽기 프로그램'은 온라인 독후첨삭을 통해 아이들이 읽은 책에 대해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도록 돕는다.

특히, 모든 책읽기 프로그램에는 온라인 독후첨삭 서비스와 독서 전문가의 첨삭지도가 지원된다. 온라인 독후첨삭 서비스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는 동시에 퀴즈를 풀면서 책의 내용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된다. 만화공장이나 책 광고 등의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에 대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해 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도록 고안된 독후활동이다.

이 책은 어떻게 광고해야 할까 를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책의 특징과 전달방식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아울러, 독서 전문가의 첨삭 지도는 아이들이 쓴 글에 대한 칭찬과 보완할 점, 글쓰기 Tip 등을 알려줌으로써 책읽기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글쓰기 실력향상을 돕는다. 박은희 기자 lomore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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