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시장 약보합세 유지..0.02%↓

서울 0.02%↓..강남구가 가장 하락폭 커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12월 들어 수도권 전세시장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서울, 신도시, 경기, 인천 지역 모두 마이너스변동률을 보였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 전주(-0.05%)대비 하락폭이 0.03%포인트 줄어든 모습이다.강남구가 -0.13%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관악구(-0.10%), 송파구(-0.05%), 양천구·강북구·용산구(-0.01%)가 하락했다. 반면 서대문구(0.15%), 서초구(0.06%), 마포구(0.06%)는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전세물건이 적체되자 집주인들이 전세가를 내리는 분위기다. 개포동 주공고층5단지 82㎡가 3500만원 내린 2억5000만~3억원, 대치동 삼성래미안 109㎡가 1500만원 하락한 6억~6억6000만원이다.관악구 역시 세입자 문의가 크게 줄면서 전세가가 약세다. 봉천동 동아 109㎡가 500만원 내린 2억4000만~2억6000만원, 관악드림타운(삼성,동아) 109㎡가 250만원 하락한 2억4500만~2억6500만원이다.반면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래미안2차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시세보다 비싼 가격에 전세물건이 소진되면서 호가가 올랐다. 래미안2차 109㎡가 10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8000만원이다. 마포구도 소형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소형의 경우 물건이 귀해 전세가가 강보합세다. 신공덕동 삼성래미안1차 82㎡, 109㎡가 각각 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 2억8000만~3억3000만원이다.경기와 신도시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03%, 인천은 -0.02%를 기록했다. 산본신도시(-0.19%), 용인시(-0.13%), 인천 서구(-0.12%), 중동신도시(-0.11%), 안양시(-0.07%), 수원시(-0.05%), 구리시·고양시(-0.01%)가 하락했다. 군포시(0.19%)와 평촌신도시(0.12%), 의정부시(0.06%)는 오름세를 보였다. 산본신도시는 전세물건이 서서히 줄어드는 양상이나 가격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계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본동 백두마을극동9단지 115㎡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5000만원, 금정동 충무마을주공2단지 62㎡가 750만원 내린 1억~1억2000만원이다. 용인시는 신봉동, 중동 일대 전세가가 약세다. 세입자들의 문의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신봉동 신봉자이1차 110㎡가 1000만원 내린 1억9000만~2억2000만원, 중동 어은목마을코아루경남 95㎡가 1000만원 하락한 1억6000만~1억7000만원이다.군포시는 당동 주공2~4단지 전세물건이 소폭 오른 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세가 올랐다. 주공2단지 79㎡, 주공3단지 76㎡가 각각 5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8000만원이다.수원시는 신규 입주물량 여파로 전세가가 약세다. 권선동과 수원시 인근 광교신도시 일대로 입주물량이 많다. 인계동 신반포한신 89㎡가 750만원 내린 7500만~8500만원, 천천동 삼성래미안 112㎡가 500만원 하락한 1억7000만~1억9000만원이다. 평촌신도시도 소형 타입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전세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타입은 아직 전세물건이 넉넉한 편이다. 호계동 목련마을 우성5단지 56㎡, 우성3단지 56㎡가 각각 1250만원,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3500만원이다.조민서 기자 summ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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