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성광벤드에 대해 두번째 피팅산업의 장기호황기가 다가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박민 애널리스트는 "성광벤드의 올해 월평균 수주액은 2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최고 호황기였던 2008년의 월평균 수주액 239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라며 "수주 증가세는 국내 건설·조선·중공업 업체들의 해외수주 증가와 금융위기 이후 크게 감소했던 수출시장 회복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성광벤드는 수주확대 대응을 위해 추가부지 매입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 신항 미음지구 일대에 1~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해 물류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물류 효율화로 생산성이 향상돼 현재 80% 초반의 가동률이 9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신규부지에 기계 설비를 증설해 향후 피팅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32.8%, 17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부터 수요처로부터 단가인상 합의를 이끌어냈고 선별적 수주를 통한 생산성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실적개선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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