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강기정 민주당 예결위 간사는 13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의 추경 편성 발언과 관련 "이런 안이한 정부가 어디있냐"고 질타했다.강기정 간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위기대응 예산으로 편성키로 민주당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무사태평으로 예산을 편성한 정부가 성장률 3.7%로 하향 조정한 상황에서도 추경가능성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안이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주승용 정책위 수석부의장도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 발표를 겨냥해 "정부가 위기관리에 초점을 맞춰 86개의 사업을 나열하고 있는데 효과를 기대할 만한 정책적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주승용 수석부의장은 "내수증가율을 높이겠다고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지지만 일자리도 내년 예산에서 늘리기 힘들고 물가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쉽게 내수중심형 성장으로 변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주 수석부의장은 "내년 신규취업자의 감소가 예상되고 올해 근원물가 상승률도 3%를 넘는 상황에서 내년도 물가(3.2%)도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편성한 예산안에서도 일자리 예산 증가폭이 미미한 현실에서 내수 중심에 무게 중심을 둔 성장이 가능할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전날 박재완 장관은 내년 경제전망 브리핑을 통해 "내년 성장률이 1~2%로 급락하는 어려운 상황이 오고 유럽 재정위기 해법이 가닥을 잡히지 못한다면 추경 같은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바 있다.김승미 기자 askm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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