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최강의 공격헬기사수에 이재호(33ㆍ3사36기) 소령이 선발됐다. 최고 사수인 '탑 헬리건'(Top Heligun)에 선발된 이 소령은 사격대회에서 500점 만점에 440점을 받아 최고 사수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육군은 14일 오후 경기 이천의 항공작전사령부 대연병장에서 김상기 총장 주관으로 '2011 육군항공 사격대회'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통령상을 받는 이 소령은 지난 10월10일부터 21일까지 경기 양평 비승사격장에서 우수한 기량을 갖춘 36명의 조종사가 출전한 가운데 최고 사수인 '탑 헬리건'(Top Heligun)에 선발됐다. 2001년 3사36기로 임관, 3기갑여단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한 뒤 2003년 3월에 회전익 조종 147기 조종사로 임명된 그는 74개월 동안 코브라(AH-1S) 공격헬기의 조종간을 잡고 있다. 현재 103항공대대 헬기 2중대 엄호소대장으로 근무 중이며 총비행시간 780시간 중 코브라 헬기만 650시간을 탔다. 이 소령은 부대내에서 탁월한 항공 전술지식과 우수한 비행기량을 갖춘 자타가 인정하는 최고의 베테랑 헬기 조종사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훌륭한 조력자가 돼준 신동우 준위와 헬기정비사들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리겠다"면서 "적과 싸워 반드시 승리하는 전투형 항공부대 완성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신동우 준위는 사격대회에서 사수인 이 소령이 백발백중의 사격 실력을 완벽하게 발휘하도록 코브라 헬기를 조종했으며 역시 우수 조종사로 선정돼 참모총장상을 받는다. 야간사격 우수사수에는 최병수 준위가 선정돼 국방장관상을, 화기별 우수사수에는 정성균 준위 등 9명이 합참의장상과 항공병과장상 등을 각각 받는다. 육군 항작사는 1989년부터 헬기 조종사간에 기량을 겨루는 항공사격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 탑 헬리건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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