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교육감 노무현재단 '북콘서트' 토론 참석

[수원=이영규 기자]김상곤 경기도교육감(사진)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주최 '북 콘서트'에 초청 토론자로 잇달아 참석,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 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김 교육감의 이번 토론회 참석에 대해 정치행사에 경기교육 수장이 참석하는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내놓고 있다. 김 교육감은 오는 6일 부산과 7일 서울에서 열리는 노무현재단 주최 '북 콘서트'에 잇달아 초청 토론자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은 시국선언 교사 징계 유보(직무유기)와 장학금 불법지급(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자신을 기소한 검찰의 수사 과정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김 교육감은 법원으로부터 모두 무죄를 받은 당시 검찰의 무리한 기소로 2년여간 업무에 차질을 빚었고, 정신적으로도 적지 않은 고통을 받았다는 견해를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자신의 저서 '검찰을 생각한다' 출판기념회를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하는 행사. 특히 이명박 정부 아래서 정치적 논란은 빚었던 김 교육감 외에 한명숙 전 총리, 정연주 전 KBS 사장, '나는 꼼수다' 멤버 정봉주 전 의원 등이 게스트로 참석한다. 김 교육감의 '북 콘서트' 참석을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관계자는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할 도교육감이 정치인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하면 교육계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토론회 참석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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