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2위', 경주 '3위'

셰브론월드챌린지 셋째날 강풍속에 1오버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무관의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과연 2년 만의 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까.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 셔우드골프장(파72ㆍ7052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이벤트' 셰브론월드챌린지(총상금 500만 달러) 셋째날 1타를 까먹어 1타 차 2위(7언더파 209타)로 물러섰다. 잭 존슨(미국)이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행운의 '샷 이글'을 터뜨리며 4언더파를 쳐 선두(8언더파 208타)로 올라선 상황이다.우즈는 이날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강풍 속에 5개의 보기가 나오면서 스코어를 지키지 못했다. 특히 4개의 파5홀 가운데 3개 홀에서 웨지 샷이 흔들리면서 보기를 범했다는 게 불만으로 남았다. 우즈는 그래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면서 "아직은 기회가 충분하다"고 최종일 경기를 기대했다.존슨은 11번홀(파5)의 칩 인 이글에 이어 18번홀에서는 163야드 거리에서의 샷이 이글로 이어져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는 동력으로 직결됐다. 우즈에 이어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3위(5언더파 211타)다. 1번홀 보기, 2번홀 더블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후반 10, 11번홀과 13, 14번홀에서 두 쌍의 버디를 잡아내 스코어를 만회했다가 16번홀(파5) 보기로 선두 존슨과 3타 차로 간격이 벌어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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