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0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5개 국가 중앙은행 간 유동성 공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6%(57센트) 오른 배럴당 100.36 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에 비해 런던 ICE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배럴당 110.52달러로 마감됐다.앞서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해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스위스중앙은행, 캐나다은행 등 6개 중앙은행은 달러 스왑 금리를 현행 100bp(1% 포인트)에서 50bp(0.5% 포인트)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중앙은행은 달러 차입 비용을 낮출 뿐만 아니라 달러 대출 기간을 2013년 1월까지로 연장하는데도 합의했다.ECB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통해 "중앙은행들이 다음달부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유동성을 더욱 저렴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 보조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한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ECB는 "이번 조치의 목적은 금융시장의 긴장을 완화함으로써 가계와 기업 부문의 신용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경제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금값은 상승 마감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1.8% 올라 온스당 1750.30 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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