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가구주의 연령이 20대인 젊은층 가구가 부동산자산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젊은층이 수익률이 낮은 금융상품 대신 임대수익형 부동산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부동산자산 가운데 비거주 주택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30세 미만 가구(평균 연령 26.4세)의 평균 부동산자산은 지난해 2818만원에서 올해 3835만원으로 36.1% 급증했다. 30세 미만 가구의 평균 부동산자산은 지난해 2818만원에서 올해 3835만원으로 36% 늘었고 부동산자산 보유 비율도 19.1%에서 21.1%로 2% 포인트 증가했다. 30세 미만 가구 가운데 부동산 자산을 보유한 가구의 평균 부동산 자산은 1억8135만원으로 지난해의 1억4762만원보다 23% 늘었다. 특히 30세 미만 가구는 거주주택 외 부동산 자산 비중을 크게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30세 미만 가구의 거주주택 외 부동산자산은 전체 자산의 18.8%로 비중이 작년보다 10.3%포인트 늘었다. 이에 반해 30대 이상은 지난해와 올해의 부동산자산 규모 차이가 미미했으며,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오히려 2~4%포인트씩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30세 미만 가구의 보유자산액이 크지 않아 자산의 포트폴리오가 조금만 바뀌어도 큰 폭으로 바뀌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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