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0일 세방전지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과 더불어 4분기에는 납가격 하락으로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올해 3분기 세방전지는 매출액 2302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순이익 2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23%, 20.3%, 23.3% 증가한 수준이다.오두균 애널리스트는 "매출액은 비수기로 전분기보다는 하락했지만 증설완료에 따라 이익은 크게 늘었다"며 "경쟁사인 아트라스BX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하락했음에도 세방전지가 선방한 것은 자동차용 증설효과와 국내 산업용 전지시장의 지배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3분기 하기휴가 7일과 추석휴가 4일을 포함해 영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과하고 깜짝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4분기에는 이익 가시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원재료 비중을 차지하는 납 가격이 3분기 톤당 2500달러 수준에서 2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기 때문이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납 가격이 20% 떨어졌을 때 영업이익률은 11~12%포인트 개선된다.오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제품가격이 점진적으로 하락하겠지만 납 가격이 급락해 영업이익 46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것"이라고 예상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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