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KT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내달 회동

KT의 글로벌 관계 변화 분석..모바일결제 서비스 협력 논의 오고갈 듯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이석채 KT 회장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다음달 전격 회동한다. 이에 아이폰을 국내 최초로 도입, 애플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KT의 글로벌 관계 변화가 감지됐다는 분석과 함께, 양 사간 모바일결제 서비스에 대한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졌다. 28일 KT에 따르면 이 회장은 내달 7일 슈미트 회장과 면담을 갖고 다양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직 면담 내용이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양 사간 관계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구글이 구글월릿(Google Wallet)이라는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고 모토로라모빌리티를 인수해 전 세계 모바일카드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는 KT가 BC카드와 손잡고 최근 모바일 카드 세계시장 진출을 발표한 사례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고려할때) 시기·정황상 모바일결제에 대한 논의가 오고가지 않겠냐"며 "아울러 양사간 관계 변화도 주목할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미트 회장이 방한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두 번째로 KT와의 만남은 이번이 첫 번째다.임선태 기자 neoj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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