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연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러시아에 IT기반 한국형 디지털 의료시스템을 수출한다고 28일 밝혔다.의료원은 27일 종합관 6층 교수회의실에서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과 나드사딘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Nadsadin Sergey A.) 러시아 사할린시 부시장, 라티포프 알렉세이(Latypov Alexey) 시의원, 윤수영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러시아에 구출될 디지털 진단센터는 병원의 각종 진단·진료지원 시스템, 무선주파수 인식기술(RFID), 스마트 기기 등을 연동해 환자가 한 곳에서 검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센터다.협약에 따라 러시아측은 건물 및 의료장비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영 인력을 제공하고, 의료원측은 의료인력에 대한 교육 및 연수프로그램 제공, U-헬스 기반의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맡는다. 특히 원격 의료상담을 통해 한국에서 러시아 현지 진단센터의 검진 결과도 판독하게 된다.이철 연세의료원장은 "디지털 진단센터 운영으로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서비스를 수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면서 "해외환자 유치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의료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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