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올들어 10월까지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투자(FDI)가 금액기준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일간지 베트남뉴스는 26일 올들어 10개월 동안 FDI 금액이 113억 달러라며 이같이 보도했다.베트남 기획투자부(MPI) 산하 외국인투자청(FIA)도 이 기간중 89억 달러 상당의 약 860개의 신규사업에 허가가 부여됐다고 밝혔다.또 264개의 기존 사업도 총 24억 달러 상당의 자본 증액 승인을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규모다.일부 외국인 투자자들은 베트남의 거시경제 지표의 변동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도 이엇 호앙 FIA 국장은 전했다.호앙 국장은 “이달에만 86개 사업이 자본을 증액했으며 이는 올들어 최대 규모다”라고 말했다.분야별로는 가공 및 제조부문이 56억 달러로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362개 신규사업이 등록했고 190개는 자본을 늘렸다.이어 발전과 배전 분야가 25억 달러, 건설이 7억12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전체의 26%를 차지하는 29억8000만 달러를 투자한 홍콩이 베트남의 최대 투자국으로 나타났다.이어 싱가포르(15억5000만 달러)와 일본(13억1000만 달러)의 순이었다.북부 하이두옹 지방이 전체 유치액의 23%인 25억6000만 달러를 유치해 최다 유치지역으로 드러났다. 하이두옹 당국은 총투자규모 22억6000만달러에 BOT(건설,운전,이전) 방식의 하이두옹 열병합 발전소에 허가권을 내줬다.. FDI 부문은 교역에서 49억 달러의 흑자를 나타냈으나 베트남 신용기관에서 자금을 빌려야 했던 만큼 베트납의 투자여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MPI는 밝혔다.베트남 정부는 유관기관에게 외환과 FDI 활동을 엄격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박희준 기자 jacklondo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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