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기름 값 상승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이후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25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91.12원으로 전날 평균 1990.89원에 비해 0.23원 올랐다.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 달 4일 1933.21원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올라 이달 23일 1990원대에 진입하며 50여일만에 ℓ당 57원이나 올랐다.특히 지난 13일 ℓ당 1971.94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의 상승세가 무섭다.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지난달 29일 1960원대(1960.21원)에서 이달 12일 1970원대(1970.88원)에 진입하기까지 13일이 걸렸지만 이후 18일 1980원대(1981.36원)에 도달하는데는 불과 6일이 소요됐고, 다시 23일 1990원대(1990.15원)로 올라서기까지는 5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전문가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유사들의 공급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는 만큼 기름 값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달 첫째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ℓ당 972.8원(세전)으로 올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더니 둘째주에는 또다시 오른 979.1원으로 집계됐다.한편 이날 같은 시각 서울 지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66.07원으로 전날 평균 2067.26원보다는 1.2원 하락한 상태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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