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중국엔진집단유한공사가 올해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3억위안을 돌파하면서 분기 사상최대치를 다시 썼다. 전년 동기 대비 71.3% 증가한 3억500만위안 (약 562억원)을 기록했다. 세전이익은 7600만위안으로 37.7%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모터사이클과 기어 및 부품 사업부가 60% 내외의 성장을 보였으며, 잔디깎기는 176%의 고성장세를 나타냈다.3분기 누계실적 기준 중국엔진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한 8억6500만위안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잔디깎기 매출이 지난 2분기 판매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으나 모터사이클은 국내 시장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품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기반으로 18.1% 성장했다. 특히 기어 및 부품의 매출은 증산 효과 및 중국 내 전반적인 공급부족의 영향으로 64.8% 증가했다. 회사측은 "주요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금융비용과 외환관련 손실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관비 등 비용을 철저하게 관리한 결과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1억5500만위안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왕겅성 사장은 "중국 자동차 생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급부족에 시달리는 기어는 실적에서 보는 것처럼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익성도 뛰어나다"면서 "중국엔진은 제품 측면에서 기어 외에도 꾸준한 교체 수요가 예상되는 모터사이클과 해외시장에서 월등한 가격경쟁력 우위에 있는 잔디깎기의 3대 사업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와 고객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잔디깎기 미국 시장 진출을 성사시켜 기존의 중국(아시아), 유럽, 호주, 아프리카는 물론 세계 최대 원예공구 시장인 미주시장에 자사제품을 공급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국엔진의 성장성과 기업가치에 주목해 달라"고 강조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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