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국내 최초 생분해 PET 개발·상업화 진행

휴비스 생분해 폴리에스테르 생분해 과정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국내 최대 화섬 기업 휴비스(대표 유배근)는 국내 최초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폴리에스테르 개발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휴비스 관계자는 "지난 3년에 걸친 친환경 폴리에스테르 연구를 통해 통해 버려진 페트병과 닳아 헤진 셔츠 등의 제품들이 손쉽게 썩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통상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원료에 토양 중 미생물과 수분에 의해 폴리에스테르의 성질이 변형되기 쉽게 하는 물질과 자연친화적인 바이오 매스를 추가해 생분해가 가능한 부품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생분해란 플라스틱과 같은 유기물질이 수분 및 미생물의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분해가 되는 것을 말한다. 휴비스 생분해 폴리에스테르의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기존 폴리에스테르 생산 설비 시설에서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신기술을 개발해도 과도한 신규투자나 시설개조가 필요하다면 대중화는 늦어지기 마련이다. 휴비스는 이미 연 2500t의 대량생산 체제를 갖추었으며 향후 추가적인 공정개발과 연속 생산 방식을 통해 생산능력을 연 5000t 이상으로 증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년 1만t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휴비스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추진하고 있는 20대 핵심부품소재기술개발사업의 총괄주관기관으로 고내열 생분해성 폴리에스테르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맡아 하고 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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