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녹내장 고백…'어디까지 보여줘야 나를 믿을지'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수 MC몽(32, 신동현) 녹내장 사실을 고백해 화제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MC몽 측은 병역면제를 목적으로 고의로 치아를 뽑은 것이 아니라는 기존의 입장을 재차 밝혔다.앞서 MC몽은 2006년 12월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치과에서 정상의 어금니를 뽑아 병역을 면제받은 혐의(병역법 위반) 등으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이날 MC몽은 "큰 사랑을 받던 사람으로서 이런 사건에 휘말린 것에 대해 사죄드린다"며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도 않는다. 사람답게 살고 싶다. 평생 봉사하고 사죄하며 살고 싶다"고 전했다. MC몽은 이어 "1년 동안 집 밖에 나온 적이 없고 사람들과 눈도 못 마주친다"며 "나는 이미 죽은 것과 같다. 어디까지 보여줘야 사람들이 믿을지 모르겠다"고 힘든 심경을 호소했다.또한 MC몽은 "어디까지 얘기해야 믿어줄지. 너무 힘들다. 아버지는 아들이 연예인이라고 장애를 숨기고 사셨다. 나도 양쪽 눈에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검찰은 "(MC몽의) 병역법 위반 사실이 인정 된다"며 지난 3월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선고 공판은 내달 16일 열린다. 장인서 기자 en130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온라인뉴스부 장인서 기자 en130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