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과 김정은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개국 드라마 <한반도>의 출연을 확정했다. 황정민이 맡은 역은 굴지의 과학자였다가 대통령으로 선출되어 한반도의 통일을 이끌어내는 서명준 역. 황정민은 “대본을 읽어보고, 철저히 준비해서 만든 너무나 잘 짜여진 이야기에 놀랐다. 과학자에서 대통령으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하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기품 있는 역할로 표현하고 싶다”고 작품 출연 계기를 말했다.황정민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김정은은 북한의 과학자로 사회주의 성골이지만 후일 통일이 된 한반도에서 서명준의 아내이자, 영부인으로 이념을 뛰어넘는 사랑을 연기할 림진재 역을 맡았다. 김정은은 “감독님, 작가님, 황정민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드라마 <한반도>를 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면서 “매우 스펙트럼이 있는 역할이라 어렵고 힘든 결정이었지만, 정형화된 이미지의 과학자, 영부인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을 창출하려 한다”고 출연 결정에 대해 설명했다. 이형민 감독은 “커다란 사건, 사고와 위기 속에서도 이념이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면서 <한반도>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TV조선 개국 드라마인 <한반도>는 가상 통일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국의 자원을 놓고 벌어지는 열강들의 암투와 이념을 초월한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출은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등을 연출했던 이형민 감독이, 대본은 KBS <불멸의 이순신>, <황진이>, <대왕세종> 등 스케일 큰 작품을 집필해온 윤선주 작가가 맡았으며 12월 방송 예정이다.10 아시아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즐거움의 공장 "10 아시아" (10.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데일리팀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사진팀 사진. 이진혁 eleven@사진팀 사진. 채기원 te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