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찰리 댄슨 나이키 브랜드 사장이 11일(현지시간) 2015년까지 중국 판매를 두 배로 늘리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발표했다.찰리 댄슨 사장은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 인터뷰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에 집중적 투자를 할 것"이라며 "2015년까지 중국 내 판매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에서 연간 4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것이다.댄슨 사장은 "미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가 큰 상황이지만 일찌감치 중국 같은 신흥국에 초점을 맞춘 전략 때문에 사업 확장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나이키는 올해로 중국 진출 30주년을 맞았다. 중국에서 10억달러 매출을 올리는데 26년이나 걸렸지만 최근 4년만에 매출은 두 배로 뛰어올라 중국 시장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줬다. 중국은 미국을 제외한 나이키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미국 매출은 75억8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20억6000만달러)이 이었다.중국에 7000개가 넘는 매장을 열고 있는 나이키는 현재 중국 내 2~3선 도시로 영역을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댄슨 사장은 "우리는 서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포츠를 하는 데에는 어디에 사는지가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소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질 좋은 혁신적인 제품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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