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180억원을 투입해 누에, 뽕, 오디 등을 생산하고 가공해 유통까지 추진할 수 있는 양잠종합단지를 조성한다.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는 내년부터 2016년까지 총 180억원을 투입해 전국 3곳에 현대화된 양잠산물종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농식품부는 내년 3월 말까지 단지조성 지역을 선정하고, 선정된 지역에는 3년간 60억원씩을 투자해 단지 조성비로 사용할 예정이다.이 종합단지에는 뽕·누에·오디를 활용한 장류, 한과, 화장품, 와인 등 다양한 기능성 양잠산물 생산시설을 설치하고, 방문객에게 전시·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농식품부는 지난해 말 수립한 '양잠산업육성 종합계획'을 토대로 양잠을 고부가가치 신 성장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조성과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안영수 종자생명산업과장은 "최근 누에가루, 뽕잎, 오디 등 건강 기능성 양잠산물이 새로운 성장작목으로 부각함에 따라 내년부터 180억원을 투입해 주산지역에 3개소를 연차별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사업지 선정은 내년 1월부터 지자체들의 신청을 받아, 내년 3월 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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