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해외시장 우려는 시기상조<메리츠證>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메리츠종금증권은 6일 전날 중동 발주시장 위축 우려에 따른 대형 건설주 급락은 과도했다며 건설업에 대한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했다.조동필 애널리스트는 "중동 발주 여건은 견조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유가 하락 우려는 시기상조란 점을 들었다. 현재 두바이(Dubai) 국제유가 수준과 중동 국가들의 2011년 예산 편성 기준 유가 격차는 여전히 큰 상황인데다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 상대적으로 낮다고 분석했다. 2008~2010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중동 국가들 프로젝트 발주는 꾸준했다.최근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주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란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시아 지역 수주는 2011년 2분기에 전년대비 18.0% 증가, 2011년 3분기에 232.0% 각각 증가하며 수주 비중이 늘고 있다.발전 부문 수주도 증가세다. 2010년 국내업체들 발전소 수주가 전년대비 597.6% 증가한데 이어, 2011년 2분기에 전년대비 36.7%, 3분기에 55.6%씩 각각 증가했다.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최근 건설주 급락은 미래 불확실성까지 이미 상당부분 반영했다고 분석했다.조 애널리스트는 "이미 건설업 밸류에이션은 시장대비 할증에서 벗어나 할인으로 전환, 추가적으로 시장대비 약세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12개월 예상 P/E 건설업지수는 6.8배로 코스피 7.8배보다 낮은 상황이다.전필수 기자 philsu@<ⓒ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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