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며 1760선을 전후로 공방을 벌이고 있있다. 간밤 독일 하원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을 승인했음에도, 기대감이 선반영된 이슈보다 향후 진행과정에서 예상되는 진통에 보다 신경 쓰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30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2.29포인트(0.69%) 내린 1757.0을 기록 중이다. 주요 투자주체들의 움직임은 아직 미미하다. 개인은 47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239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79억원어치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는 중이다.주요업종들 가운데서는 은행(-2.09%), 전기전자(-1.78%)의 낙폭이 크다. 철강금속과 통신업, 금융업, 보험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를 비롯해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등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세다. 대형주(-0.85%)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강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부진하다.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각각 2.03%, 2.06% 조정을 받고 있으며 현대모비스, 포스코,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한국전력, SK텔레콤 등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도 있다. 현대차(0.47%)와 현대중공업(2.51%)는 오름세다.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2종목이 상승세를, 300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5종목은 보합.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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