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분양전환 임대주택이 분양전환후 시세가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김기현 의원은 20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한 '보금자리주택정책의 문제점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2006년 11월에 분양전환된 용인상갈지구는 전용면적 50 ㎡ 아파트의 분양전환가격이 7719만원이었으나 현재시세는 약 2억2000만원에 달했다 분양전환가 대비 가격상승률이 185%다. 2006년 10월 분양된 수원 권선지구는 전용면적 50 ㎡ 아파트의 분양전환가격이 8227만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1억 6500만 원으로 100% 상승했다.같은 기간 지역 가격상승률은 용인상갈지구의 경우 9.8%가 하락했다. 수원권선지구도 16.4%에 불과해 분양전환된 임대주택의 가격상승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전환 임대주택의 경우 분양전환이후 즉시 재전매된 경우도 많았다.군산미룡3-1단지는 2006년 11월에 625가구가 분양전환됐는데 이후 사실상 대부분의 가구가 분양전환 이후 전매를 했다. 또한 용인상갈지구의 경우도 2006년 11월 128가구가 분양전환했는데 상당수 가구가 분양전환 즉시 재매매했다.김기현 의원은 "공익을 위한 임대주택이 차익의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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