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3차전' 둘째날 이븐파로 선두와 7타 차, 양용은은 38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탱크' 최경주(41ㆍSK텔레콤)가 한발 물러섰다. 최경주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몬트 코그힐골프장(파71ㆍ7326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4언더파 138타)로 내려앉았다. 마크 윌슨(미국)이 저스틴 로스(잉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11언더파 131타)를 달리고 있다.최경주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10번홀(파4)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지만 12, 14번홀(이상 파3)에서 티 샷이 모두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범했다. 15번홀(파5) 버디를 후반 5번홀(파4) 보기로 까먹었지만 다행히 마지막 9번홀(파5) 버디로 이븐파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위 웹 심슨(미국)이 2타 차 3위(9언더파 133타)에 포진해 여전히 '우승사정권'이고, 'PGA챔피언십 챔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7위(5언더파 137타)로 올라서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매트 쿠차(미국) 역시 6언더파의 호조로 공동 7위 그룹에 진입해 3라운드를 기약했다. 양용은(39ㆍKB금융그룹)은 공동 38위(이븐파 142타)에 머물렀다. 버디 4개를 솎아냈지만 더블보기 1개와 보기 3개로 오히려 1타를 까먹었다. 10번홀(파4)에서는 특히 필드 샷 난조로 4타 만에 겨우 볼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홀아웃해 어이없이 더블보기를 범했다. 적어도 29위 이내에 들어야 최종 4차전 투어챔피언십에 나갈 수 있어 갈 길이 바쁜 상황이다.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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